애플이 아이폰5S 등 신제품 출시 시기에 대해 돌아오는 가을이 될 것이라 암시했다.
씨넷은 애플의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남긴 발언을 언급하며 애플이 9월 중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 23일(현지시각) 전했다.
오펜하이머는 "매우 바쁜 가을이 될 것이다"라며 "10월이 되면 좀 더 자세한 것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신제품과 관련한 질문 후에 전한 발언이다.
씨넷은 오펜하이머의 이 같은 말이 적어도 9월까지 신제품을 발표할 것을 암시했다고 해석했다. 10월에는 애플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3분기 중인 9월까지는 제품 공개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주력제품의 신제품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원성에 시달렸다. 실제로 경쟁사들의 저가 스마트폰 정책 등의 영향으로 애플 판매량은 부진을 거듭했으며 작년 가을께는 주가도 급락했다.
신제품은 아이폰5S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이 제품을 늦어도 9월 말까지 선보인다.
아이폰5S는 애플이 이달초 베타버전을 공개한 차세대 모바일 OS iOS7의 정식버전을 탑재한다. 그 밖에 카메라 성능 개선과 지문 인식 기능 탑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5세대 아이패드 역시 가을 비슷한 시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차세대 9.7인치 아이패드가 더 얇고 가벼워질 것이라 전망했다. 외형은 아이패드 미니와 유사한 디자인이 채택 된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