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롱텀에벌루션(LTE) 펨토셀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펨토셀(Femto-Cell)은 보다 안정적인 LTE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LTE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초소형 기지국 장비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200명 내외의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LTE 소형기지국 피코셀을 개발해 대형빌딩이나 쇼핑센터 등 트래픽 집중지역에 구축한 바 있다. 피코셀에 이어 소규모 실내 공간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커피숍·지하상가 등에 대해서도 보다 완벽한 통신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펨토셀도 2.1GHz 대역에 추가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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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펨토셀은 실내·지하 등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LTE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100m내외의 전송범위를 확보, 건물 구석구석까지 고속의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KT와 구축한 펨토셀과는 달리 보조망에 구축해 주파수 간섭의 우려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펨토셀을 서울과 주요 광역시 데이터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광대역 주파수 이용은 물론이고 수용용량 확대와 기가 와이파이등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기술전략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LTE 고객들에게 LTE-A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