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리더십·기업가정신 교육 철학이 중심”
“기초학부의 교육철학은 융·복합과 리더십, 기업가정신 교육이 중심입니다. 기존 대학과의 차별성, 국가적 선도성, 세계적 수월성을 갖추지 못하면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성철 DGIST 총장은 내년 기초학부 출범과 관련, “이제 막 출발하는 기초학부는 후발주자기 때문에 혁신적 교육철학 없이는 기존 대학을 넘어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내년 기초학부 개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교육제도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만난 미국 대학 총장들이 DGIST가 시도하려는 학부교육이야말로 자신들이 꼭 해보고 싶은 교육이라고 부러워했다”며 “DGIST 학부교육이 전 세계 연구중심 대학 교육을 바꿀 만큼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학부과정 교육철학을 실천할 세 가지 혁신제도(무학과 단일학부, 학부과정 전담교수제, 전자교재) 중에서 특히 전자교재를 강조했다.
그는 “지식이 다양화되고 기존 학문의 틀을 넘는 미래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융·복합 전자교재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자교재를 통한 교육은 급변하는 과학기술 최신정보를 빠르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3D 동영상을 통하면 복잡한 단백질 구조나 현상을 실감나고 이해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신 총장은 기초학부가 배출하려는 인재상에 대해 3C를 제시했다.
3C는 창의(Creativity), 기여(Contribution), 배려(Care)를 뜻한다. 창의는 아인슈타인처럼 새로운 발견을 통해 역사와 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인재를 말한다. 기여는 에디슨처럼 많은 발명을 통해 인류 삶을 증진시키는 인재를, 배려는 빌 게이츠와 같이 자신이 이룬 것을 기꺼이 남들과 나눌 줄 아는 인재를 뜻한다.
신 총장은 “3C를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기초학부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미래 브레인`을 선발하겠다”고 했다.
그가 강조하는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미래 브레인`은 도적·창의적 호기심이 많은 학생과 자신의 분야를 스스로 개척하려는 열정을 지닌 학생, 따뜻한 인성과 나눔 리더십을 실천하는 학생을 가리킨다.
“미래엔 다양한 학제 복합적 지식을 겸비하고 협력설계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π형 인재를 요구합니다. DGIST는 지식창조형 인재양성을 위해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초학부 학생 유치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신 총장은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초학부 학생 유치 어려움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신 총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의·치·약학계열을 선호하고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여전하고,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도 우수학생 유치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 지역 구분은 의미가 없으며, 학생들이 받게 될 교육의 질을 먼저 고려해 줄 것”을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DGIST 기초학부를 소개하는 대중 강연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학부모와 학생들 인식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신성철 총장은 “DGIST가 제공하는 교육이 기존 대학과의 차별성과 국내 연구중심대학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선도성, 세계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교육내용의 국제적 수월성”이라며 “앞으로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우수한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대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