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신입사원 공채를 5년만에 재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2009년 사업부를 매각한 뒤 채권단과 전체 직원 수를 1500명으로 유지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그동안 자연 퇴사자의 자리는 수시 모집을 통해 충원해왔다. 이번에 뽑은 신입사원들은 동부대우전자 1기가 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신입사원 박요셉씨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대우전자 브랜드를 새롭게 각인했던 특별한 경험이 있다. 박씨는 올해 27살로 청소년기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보낸만큼 신흥시장에 남다른 관심이 있다. 그는 군대 제대 후 남아공으로 유학을 떠나 남아공 프레토리아 대학교를 졸업했다.
박씨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중국 제품을 비하해 `풩콩(Fongkong)`이라 부른다”면서 “한국제품은 그런 제품이 아니라고 단언하는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잊혀진 줄만 알았던 대우전자를 아프리카 사람이 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을 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기업으로 말하는 데 놀랐다”고 덧붙여 말했다.
박씨는 현재 신입사원 연수과정 중이며, 향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중동 담당 해외영업을 맡게 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자신의 아프리카의 경험 그리고 진출 가능성을 알아봐 주는 기업이 동부대우전자였다”며 “연수과정서 동부그룹의 리더로 자질을 익힐 수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연수과정 중에 동부 열정 30기 동기들과 함께하면서 무엇보다 `희망`이란 큰 가치를 깨달았다”며 “동부대우전자를 글로벌 첨단종합전자회사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