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업계 "TV 방영권료 현실화 절실"…콘진원 “개선 검토"

“애니메이션 TV 방영권료 현실화가 시급합니다.” “소규모 제작사에 많은 지원이 돌아가도록 단편 제작사업을 개선해주세요.”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8일 동우애니메이션 본사와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를 방문, 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자리에서 쏟아진 업계 요구사항이다. 업계는 우선 `현장과의 소통` 행사에서 방송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창작 프로젝트에 대해서만 시행하고 있는 제작지원 사업에 외주제작 프로젝트도 포함시키는 방안 △개인 창작자와 소규모 제작사가 더욱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사업 개선 △5000만원 이상인 경우 2개 이하로 돼 있는 지원과제 수 참여제한 완화 등 업계의 제안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향의 검토를 약속했다.

지원 사업 참여 대상 확대, 방영권료 인상, 애니메이션 방송 총량제 실효성 검토 등 그간 논의됐던 산업 전반의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방송총량제 이후 오히려 방영권 가격은 절반으로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방영권료를 높이거나, 제도 보완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 원장은 이날 △30억원을 투입하는 아동〃청소년〃가족용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사업 등 애니메이션 분야 추경 배정 방향 △중소 콘텐츠기업의 제작단계 자금 지원을 위한 콘텐츠공제조합 설립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홍상표 원장은 “애니메이션 산업은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의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라며 “업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