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대표 심임수)는 총 800억원을 투자해 평택 제2 터치스크린패널(TSP) 공장 증설 및 1차 설비투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신축 2공장은 평택시 어연산업단지 내 1공장 바로 옆 부지에 증설됐다. 건물 연면적은 3만 3575㎡로 기존 공장 2만1670㎡보다 1.5배 크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지속 성장을 위한 양산공간을 확보하고 향후 노트북용과 플렉시블 TSP를 준비하기 위해 2공장을 지었다. 이 회사는 신공장 증설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기대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2008년 TSP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1년에는 3244억원, 2012년 5965억원 매출을 올렸다.
IHS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일진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스마트패드와 노트북용 중대형 TSP 시장은 지난 해부터 2016년까지 각각 연평균 26%, 9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임수 대표는 “기존 공장 규모로는 터치시장 성장 속도와 급변하는 기술변화 대처에 한계가 있었다”며 “신공법과 다양한 구조의 터치를 양산할 신공장은 매출 1조 달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