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잔뜩 웅크렸던 하이소닉, 하반기 점프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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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잔뜩 웅크렸던 하이소닉이 하반기 큰폭의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최근 주요 고객사로부터 800만·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용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 승인을 완료했고, 신규 사업 매출도 하반기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잔뜩 웅크렸던 하이소닉, 하반기 점프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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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소닉(대표 류재욱)은 최근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용 AF 액추에이터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하이소닉은 필리핀 생산공장 생산능력을 지난해 월 500만개에서 최근 월 1000만개로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하반기 1300만 화소용 AF 액추에이터뿐 아니라 손떨림 보정(OIS) AF 액추에이터 등 신제품 생산도 몰려 있기 때문이다.

1300만 화소 제품을 기점으로 카메라모듈 시장은 화소 경쟁에서 기능 경쟁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이는 손떨림 보정·햅틱 기술을 보유한 하이소닉에 기회 요인이다.

올 상반기 하이소닉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었다. 그러나 하반기 매출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300만 화소 제품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하반기 50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떨림 보정(OIS)·스마트토이·햅틱 등 신사업 매출도 3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은 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률은 9%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사업 효과로 하이소닉의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는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 라인업이 늘어나는 만큼 수율 관리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단위:억원)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및 업계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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