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3일 제3기 남북방송통신교류추진위원회(이하 교추위) 위원을 임명했다. 방송통신 및 남북관계 전문가 18명으로 임기는 2년이다.
교추위는 2001년에 방송위원회 산하 특별기구인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회`로 설치됐다가 2005년 법정기구로 격상됐다. 2011년에는 방송통신발전기본법 및 동법시행령 제정에 따라 `남북방송통신교류추진위`로 확대 개편됐다. 교추위는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 국제경기의 중계 지원에 관한 사항 등 남북 간 방송통신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민간 전문가로는 유필계 LG유플러스 CR 전략실장, 최종삼 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김철완 KISDI 선임연구원, 안인해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장석 MBC 경영기획본부장, 최진욱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유환식 SBS 기획실장, 서홍석 KT 대외협력실 부사장, 정회경 한국정보통신학회장, 이호규 동국대 신방과 교수, 박찬욱 KBS 보도국 북한부장, 정태철 SK텔레콤 대외협력실장, 김형준 KT 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이 임명됐다. 정부 관계자로 홍성규 방통위 상임위원(교추위 위원장), 오남석 방통위 방송기반국장, 김선옥 미래창조과학부 국제협력관, 이수영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김점준 민주평통사무처기획조정관 등이다.
이경재 위원장은 “위원 여러분께서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하고 더 나아가 통일 후를 대비한 중장기적 비전을 그려나가는 데 머리를 맞대주시기 바란다”며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방송과 통신 전문가분들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