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기업 그루폰(Groupon)의 전 최고경영자(CEO) 앤드류 메이슨이 가수로 변신했다고 2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메이슨은 직장인 일상을 담은 노래 7곡이 수록된 개인 앨범 `하들리 워킹(Hardly Working:거의 일을 안 해)`을 발표했다. 비즈니스맨 출신답게 노래 제목이 범상치 않다. `내 방문은 항상 열려있어(My Door is Always Open)`, `일 잘하는 법(The Way to Work)`, `더 이상 보지 마(Look No Further)`, `우리에게 달렸어(It`s Up To Us)`, `단순하게 생각해(K.I.S.S.:Keep It Simple, Stupid)` 등이다. 모든 곡의 가사를 메이슨이 직접 썼다.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메이슨은 2008년 시카고에서 `그루폰`을 설립해 소셜커머스 대표 기업으로 키웠다. 2011년 기업공개(IPO) 후 주가 폭락으로 지난 2월 CEO에서 해임됐다. 메이슨은 “그루폰에서 직원 1만2000명 이상을 관리했다”며 “초년생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직장인이 되는 법을 조언하기 위해 앨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메이슨 노래는 아이튠즈와 스포티파이 등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포춘은 앨범에 10점 만점 기준 1.4점을 부여했다. 많은 조언이 담겨 있지만 아무런 동기부여도 안 되고 감상적이기만 하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올라온 리뷰는 9개로 5명이 1점을, 4명이 5점 만점을 줬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