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머큐리 매립 내비게이션 ‘S클래스(S-CLASS)’
아이머큐리가 제스처 인식 기능을 적용한 자동차용 매립형 내비게이션 ‘S클래스(S-CLASS)’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주요 기능을 손동작으로 작동시킬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안전 운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가령 손가락 끝을 화면 특정 부위에 대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살며시 밀면 내비게이션이 실행되는 등 11가지 기능 중 8가지 기능을 선택해 제스처를 설정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를 전체 화면으로 재생 중이라 할 지라도 손가락을 한 번만 움직여주면 내비게이션 등 다른 기능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 일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설정한 제스처만 기억하고 나면 기능 선택이 쉽고 간편해 유용하다는 평가를 얻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S클래스는 텔레칩스社의 2.184GHz급 `TCC8920` CPU와 초고속 3D 엔진인 `말리 400GPU`를 장착해 3D 성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맵퍼스의 아틀란 3D맵과 YTN TPEG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맵 스크롤, 풀 HD급 동영상 재생 등 부가 기능도 가졌다. LG U+ 스마트카 서비스 가입자의 경우에는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차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물방울, 유리 등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콘과 투명 효과를 조합한 신규 UI(User Interface)도 S클래스를 통해 선보인다. 아이머큐리 디자인팀 최인역 실장은 이 UI에 대해 “아이콘의 상징성을 통해 설명서 없이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고, 은은한 오렌지 및 골드 컬러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출시된 T2 내비게이션 사용자도 업데이트를 통해 이 UI를 적용할 수 있다.
아이머큐리 S클래스의 제품 가격은 매립 차종 등에 따라 상이하며 최대 9인치 화면까지 적용 가능하다.
회사 측은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http://www.i-mercury.co.kr)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최신 2채널 블랙박스 등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권 RPM9기자 bk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