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스북이 선정적이거나 인종차별, 폭력 등 논란이 되는 내용을 담은 페이지에 광고를 뺀다.
페이스북은 “7월 1일부터 `광고 금지` 대상 페이지 범위를 확대한다”며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을 올린 페이지에서 광고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다음 주말까지 새 규정에 따라 문제가 된 페이지에서 광고를 삭제할 예정이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6/30/447243_20130630124402_191_0001.jpg)
이전에는 `성인 콘텐츠`를 판매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오른편에 광고가 실렸지만 1일부터는 광고가 없어진다. 이번 결정은 최근 닛산과 막스앤드스펜서 등 몇몇 기업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페이지에 자사 광고가 올라온 것에 반발하며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한 데에 따른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전에도 규정을 어기는 콘텐츠를 엄격히 관리했으나 논란이 되는 페이지에 광고가 나타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페이스북 안에서 자유를 유지함과 동시에 이용자와 광고주를 특정 콘텐츠에서 보호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페이스북 사업에 큰 타격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