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가 차세대 방화벽 사업을 확대한다.
기가(G)급 속도를 지원하는 방화벽 등을 선두적으로 출시했던 시큐아이는 그동안 국내 방화벽 시장을 리드해 왔으며, 2010년부터 일본 보안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큐아이는 27일 차세대 방화벽(Next Generation Firewall) 핵심 기능인 사용자 별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접근을 제어하는 `서비스 접근 제어 장치 및 방법` 기술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대해 IP주소와 포트 기반이 아니라 서비스 사용자 계정을 이용해 서비스에 접근하도록 제어한다. 이에 따라 IP 변경을 통해 인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우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현재 자사가 공급 중인 차세대 방화벽 `시큐아이 엠에프투(SECUI MF2)`에 적용돼 있다.
차세대 방화벽은 P2P, 메신저 등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이를 통한 정보유출이 증가하면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다. 사용자별 서비스 제어가 중요한 보안요소로 떠오르면서 이 기술로 인가된 사용자는 IP 주소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내 기능별로 사용자 제어가 가능해 보안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호경 시큐아이 대표는 “확대되고 있는 차세대 방화벽 시장에서 핵심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