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블릿을 대개 5인치 이상의 큰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패드 기능도 함께 갖춘 스마트폰을 지칭한다. 단순히 전화와 문자 기능 외에도 인터넷 등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주를 이루면서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큰 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하게 됐다.

가장 최근 출시된 패블릿은 5.8인치와 6.3인치 모델로 출시된 `갤럭시 메가`다. 이 제품은 삼성이 선보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으로 영국과 미국 등에서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지만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패블릿 대중화를 앞당겼다. 곧 출시할 갤럭시노트3도 5.99인치의 대형 화면이 예정돼 있어 패블릿의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소니 역시 6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를 넣은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코드명 `토가리`로 명명된 소니 엑스페리아 L4는 6.44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했다.
HTC도 연말을 목표로 6인치대 스마트폰 개발에 착수했다. BGR 등에 따르면 HTC는 5.9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HTC 원 맥스(T6)`를 개발 중이다. HTC 원과 유사한 디자인의 HTC ONE 맥스는 2.3㎓ 스냅드래곤 800을 썼다.
삼성과 애플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 역시 하반기 돌파구로 패블릿을 선택했다. 이 회사는 자사 이미지 기술 `퓨어뷰`와 4000만 화소에 이르는 카메라로 무장한 새로운 루미아 시리즈를 다음 달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패블릿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아우르는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될지, 지금처럼 틈새 시장 수요로 남을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