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원자력 협력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윤상직 장관과 야마니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우디 간 원자력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

윤상직 장관은 “그동안 한국이 쌓아온 원자력 기술과 노하우가 사우디의 원자력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국내 원전 비리는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K.A.CARE는 사우디의 원자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양국 간 원자력 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안하고 KAIST에서는 한국의 산업발전에서 원자력의 역할을 발표했다.

한전과 한국원자력협력재단,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각각 원전 국산화(Localization) 방안, 인력양성, R&D 분야에서의 협력을 사우디에 제안했다.

사우디는 2032년까지 지속가능하고 안정성 있는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17.6GW(원전 10~16기 수준) 규모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이며 2014년경 최초 원전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