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T 25일(화) 오후 9시.
학창 시절 수학, 물리학 등 과학 과목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프랑스, 히브리어, 라틴어에 능통했던 한 청년이 있었다. 하버드대에 입학한 그는 2003년 10월 `페이스매시`라는 이름의 한 웹사이트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 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 바로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이야기다.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채널IT(대표 문성길) `인사이드 페이스북`에서는 저커버그가 어떻게 지금의 페이스북을 일궈낼 수 있었는지 그의 일대기와 미래를 다룬다.
하버드대에 재학 중이던 그는 교내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소셜 네트워크 `더페이스북`이 학생들의 폭발적 관심을 끌자, IT 사업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로 자리를 옮긴 뒤 `페이스북`을 열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전공인 컴퓨터 공학과 심리학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다른 웹사이트보다 페이스북에 오래 머물 수 있게 했다. 자연스럽게 광고주의 구미를 자극한 요인이다. `더 열린 세상`을 꿈꾸는 저커버그의 비전과 연결돼 새로운 광고마케팅 플랫폼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곧이어 `사생활 침해`라는 사회적 비난에 시달리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날 방송되는 `인사이드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의 성공과 마크 저커버그 CEO에 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들려준다. 저커버그가 어떻게 10억명의 이용자를 거느린 페이스북을 만들 수 있었는지 그의 창업 비전과 경영 원칙 등도 공개된다.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한 서른 살의 억만장자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정부의 핵심정책인 창조경제에 협조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드 페이스북`에서 보이는 저커버그의 저력이야말로 창조경제 구현과 `제2의 저커버그`를 꿈꾸는 젊은 청년을 위한 올바른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