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휴머노이드 로봇의 진화

아리랑TV 25일(화) 오전 7시

인조인간을 다룬 공상과학(SF) 영화와 소설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로봇은 이미 인간의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앞으로는 로봇이 일상생활의 필수품처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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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이스트가 인간형 로봇 `휴보2`를 세계적인 IT 기업인 구글에 수출하기로 했다. 지난 2004년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팀에 의해 처음 개발된 휴보는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휴보2로 재탄생했다.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휴보는 달리는 기능이 없었지만 휴보2는 시속 3.6㎞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전신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춤을 출 수도 있다.

사람같이 생긴 `인간형 로봇` 기술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치열하게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휴보는 이미 중국 등 10여국에 수출될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인조인간 개발의 역사는 2006년 5월 첫 인조인간 로봇 `에버원(EveR-1)`의 등장과 함께 시작돼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로봇산업 연구개발도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도 최첨단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로봇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가사 전담 주방로봇 `시로스`를 비롯해 사람과 흡사한 표정 및 얼굴동작 구현으로 한층 더 인간과 친근하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감성교류형 공연로봇 `메로`, 노인을 위한 치매예방 로봇 `실벗`도 고령화시대에 활약이 기대된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의료·교육·문화·안내·보안·인프라 기능을 갖춘 로봇이 국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인간형 로봇 기술을 25일 오전 7시 `코리아 투데이`가 소개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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