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반기 인기상품]고객만족-LG전자 `포켓포토`

LG전자(대표 구본준)의 `포켓포토`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세계 최소형 모바일 프린터다. 출시 당시부터 세계 최초의 신개념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상반기 인기상품의 고객만족 제품으로 손색 없다는 시장과 고객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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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실시간으로 인화해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었다. 블루투스는 물론 NFC 태그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과 간단한 무선연결할 수 있는 등 앞선 기능을 갖췄다. 또 별도 잉크나 카트리지가 필요 없는 제로잉크(ZINK) 방식을 채용해 유지비도 줄였다.

LG전자는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이 제품이 가족, 친구, 연인 등과의 추억을 간직하고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가장 큰 장점은 작은 크기다. 스마트폰과 비슷한 7.2×12.1×2.4㎝ 크기에 무게는 212g에 불과하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블루투스나 NFC(근거리 무선통신)로 무선 전송해 여권 사진 두 장 크기인 2×3인치 크기로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다. 기존의 즉석카메라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도 출력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중 출력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동일한 사진을 원하는 만큼 인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활용도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사용자는 △생일 등 각종 기념일 △프러포즈 등의 이벤트 △여권 및 증명사진 촬영 △과제물 제작 등 다양한 상황과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실제 포켓포토는 IT 제품을 문화예술 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데카르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LG전자는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원생들이 개발한 `클라인 쿤스트 파티` 국내 전시 공간의 마지막 섹션을 완성하는 창작 도구로 포켓포토를 협찬했다. 관객들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찍은 파티 현장 사진을 포켓포토를 통해 즉석에서 인화해 벽면 실루엣에 모자이크 인테리어 콘셉트로 부착하도록 한 것이다.

별도 잉크와 카트리지가 필요 없어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큰 이점이다. 제로잉크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인화지 비용이 기존 즉석카메라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인화지 1팩(10매)의 가격은 5000원이다. 특히 제로잉크 방식은 염료 분자가 포함된 인화지에 열을 가해 색색의 이미지를 재현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포켓포토 전용 앱을 통해 QR코드와 메시지 삽입은 물론 다양한 필터와 디자인을 적용해 개성에 따라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 (Google Play)`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포켓포토는 △핑크 △오렌지 △실버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젊은 층을 겨냥해 전·후면부에 하트 문양이 새겨졌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5핀)로 충전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급속히 성장할 모바일 포토 프린터 시장에서 LG전자가 앞서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한 파악한 신개념 제품으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