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근현대 산업기술 분야에서 산업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한글 1.0 패키지, 압사기,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 현대자동차 포니1 등 18건을 21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한글 1.0 패키지는 워드프로세서 한글의 최초 상용 버전으로 1989년 4월 출시됐다.
화면으로 최종 결과물을 보면서 편집할 수 있고, 다양한 글꼴과 선 그리기 기능을 지원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 정보화를 이끈 워드프로세서의 대표 제품으로, 한글의 정보화에 기여한 기술적·문화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