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국에서 갤럭시&아티브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갖고,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PC, 카메라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제품군의 신제품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간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삼성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 S4 라인업 완성=지난 3월 뉴욕에서 갤럭시 S4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 S4 미니, 액티브, 줌을 한 자리에서 공개하며 갤럭시 S4 라인업의 완성을 알렸다.

갤럭시 S4 액티브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국제 보호규격 IP67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갖췄다. 먼지가 많은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으며 1미터 수심에서 최대 30분간 방수된다. 이어폰 잭에도 방수 기능을 넣어 산, 강, 바다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쿠아 모드` 기능을 사용해 800만 화소 카메라로 물속에서도 선명한 이미지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S4 액티브는 1.9㎓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5인치 풀HD TFT-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성능도 갤럭시 S4에 버금간다.

갤럭시 S4 줌은 세계 최초 광학 10배줌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1600만 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와 OIS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고화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제논 플래시를 통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S4 줌에 처음 적용한 인터페이스인 `줌 링(Zoom Ring)`은 줌 렌즈를 돌려 촬영 모드로 바로 진입하거나 카메라 주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 S4 미니는 갤럭시 S4보다 20% 가량 가벼워지고, 크기도 줄여 휴대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4.3인치 스크린, 1.7㎓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티브 라인업 발표=삼성전자는 윈도8 기반의 새로운 스마트패드 라인업인 `아티브Q`, `아티브 탭3`를 선보이며 스마트패드 사업 강화 의지를 밝혔다.

아티브Q는 윈도8과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모두 이용하는 `듀얼 OS`를 지원한다. 아티브Q는 혁신적인 힌지 디자인으로 키보드를 노출시킨 `타이핑 모드`, 키보드를 가린 `태블릿 모드`, 디스플레이를 공중에 띄운 듯한 `플로팅 모드`, 디스플레이를 180도 회전시켜 독서나 영화감상에 적합한 `스탠드 모드`의 4가지 모드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컨버터블 스마트패드다.

아티브 탭3는 현존 윈도 스마트패드 중 가장 얇은 8.2㎜로 최신 스마트폰 두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550g의 가벼운 무게와 10시간 지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 등 강력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MS 오피스 2013이 기본 탑재돼 PC와 같은 사용자 환경에서 MS 오피스 문서 작업과 공유가 가능하다.

아티브Q와 아티브 탭3 모두 `S펜`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 기기를 PC 마우스와 키보드로 동작할 수 있는 `사이드싱크`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패드 외에 13.3인치 프리미엄급 노트북 아티브북 9, 올인원 PC 신제품 아티브원 등 2013년 PC 신제품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새 갤럭시카메라 공개=3G와 4G 통신을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OS까지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 NX`도 선보였다.

갤럭시의 혁신 DNA와 삼성 디지털 카메라의 광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갤럭시 NX는 카메라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스마트폰 같은 사용성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갤럭시 NX는 2030만 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와 삼성 자체 기술로 완성한 칩을 적용해 DSLR 카메라에 버금가는 해상도와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DSLR 카메라에 사용하는 위상차 AF와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콘트라스트 AF를 동시에 이용해 초점을 잡는 하이브리드 AF와 6000분의 1초의 셔터 스피드를 지원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피사체 이동과 노출 변화에도 초당 8.6매 촬영이 가능하다.

다양한 교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콤팩트한 팬케? 렌즈부터 대구경 프리미엄 렌즈, 어안렌즈와 45㎜ 2D/3D 렌즈 등 다양한 교환 렌즈 라인업을 갖췄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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