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자동차 업체들도 이를 활용한 새로운 정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통 흐름 개선이나 지도 정보 제공은 물론 방재 대책까지 가능한 정보 서비스가 등장했다. 빅데이터가 편리하고 쾌적한 드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안전하고 재해에 강한 도로 만들기에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도요타가 선보인 교통정보 서비스도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도요타는 최근 `빅데이터 교통 정보 서비스`를 개발, 일본 전국의 지자체나 일반 기업은 물론 개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빅데이터 교통 정보 서비스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통해 수집·축적한 차량의 위치나 속도, 주행 상황 등의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또 가공된 교통 정보와 통계 데이터 등을 지자체나 기업에 제공해 교통 흐름 개선이나 방재 대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T 프로브(Probe) 교통 정보`와 통행 실적 지도가 대표적이다. 통행 실적 지도는 재해 발생시 통행 가능한 도로를 실제 차량 주행 실적 데이터를 토대로 지도에 보여준다. 또 교통량 지도 등의 정보를 지자체나 기업이 이용하거나 각각 소유한 정보를 부가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방재 시스템과 교통·물류 시스템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용 정보 서비스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서비스 `신(新) 스마트 G-북`은 내비게이션은 물론 T 프로브 교통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도요타 스마트센터를 통해 고객 음성 정보를 인식하고 목적지 검색이나 설정시, 애매한 지시에 대해서도 적절한 정보 검출이 가능하다. 또 통행실적 맵과 피난소까지의 루트를 표시하는 재해 대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직접 정체 및 위험 정보 등을 제보할 수 있는 `교통 정보 SNS` 기능도 탑재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빅데이터 교통정보 서비스와 스마트 G-북 보급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토탈 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안전하고 재해에 강한 도로 만들기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