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뉴욕시가 AT&T와 손잡고 25개 태양광 충전소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보도했다.
태양광 충전소는 태양에너지로 전력을 만들어 휴대폰에 공급하는 장치다. 충전은 무료다. 3.8미터 기둥 형태로 세 개의 날개 모양 태양광 패널을 꼭대기에 달았다. 종류에 관계없이 한 번에 6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 30% 충전에 30분, 완전 충전에 2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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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충전소는 오는 10월까지 주요 공원과 해변, 건물 근처를 돌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뉴욕이 다른 도시보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많다는 점이 이곳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뉴욕시와 AT&T는 사용자 반응을 살핀 후 다른 도시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뉴욕시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 활용도가 높아져 사용자나 제품 공급자 모두에게 배터리 수명은 매우 중요하다”며 “태양광 휴대폰 충전소가 시민들에게 더 편리한 모바일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