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의 `구피`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중소 상인에게 방문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추천하는 타깃 마케팅 앱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 추천 시스템으로 고객의 SNS와 행동 패턴을 분석해 매일 추천 고객 정보를 제공한다. 상인은 해당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담은 모바일 전단을 보내 추천 고객 방문을 유도할 수도 있다.

타깃 맞춤형 전단이나 무료 쪽지, 무료 쿠폰, 방문고객 리포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방문고객 리포트는 상점을 방문한 고객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분석해 관리하는 기능이다. 분석한 자료는 단골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가능케 해준다.
씨이랩은 `구피`에 전국 1450개 주요 상권에 등록된 200만개 상점 정보를 담았다. 이를 통해 맛집에 한정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NS를 활용해 개발했기 때문에 소셜 로그인으로 누구나 쉽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 앱과 홈페이지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씨이랩은 이 서비스를 성남시에 소재한 2000여개 상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 80%에 이르는 높은 서비스 선호도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지난 18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스마트 M테크쇼`에도 출품했다. 이 서비스로 이미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모대전에서는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성남시 골목상권에 적용해 방송통신위원장 표창을 받은 지역 상권 활성화 서비스 `스마일로`도 이 회사가 개발한 서비스다.
이우영 대표는 “세계적인 IT서비스 회사로 성장해 세계 각국 사람들이 매일 우리가 개발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꿈”이라며 “구피를 개발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중소 상인의 경영환경을 관찰했다.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상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공정한 유통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