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 초대 위원장

“일단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게 우선입니다.”

초대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회장(다산네트웍스 대표)은 청년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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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벤처기업협회와 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기존에 해오던 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대 청년들의 아픔과 고민을 가까운데서 들어왔던 만큼 이를 가감없이 전달, 다양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7월 초 정식 위촉이 되면 청년과의 소통 및 청년 정책 관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청년의 창업·취업 활성화 등 일자리 창출, 미래 인재 양성, 청년과의 소통 활성화 등 청년정책의 기획·조정·평가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남 위원장은 2000년대 벤처 붐을 이끈 1세대 대표주자로 그동안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들을 멘토링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전문성과 청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과 함께 사재를 털어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설립하는 등 일찍부터 청년들의 창업과 미래를 위한 고민을 함께 해 왔다.

이번 초대 청년위원회 위원장도 사회에 봉사하는 또 다른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장관급인 남민우 위원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19명의 청년위원회 민간위원을 발표했다.

위원 중 10명의 청년멘토에는 이제범 카카오 대표, 박기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네팔에서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한 정미라 당정초등학교 교사, 박칼린 한국예술원 뮤지컬학부 교수, 아리랑TV MC인 나승연 오라티오 공동대표,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장미란재단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또 김광욱 코이카(KOICA) 월드프렌즈총괄팀 직원, 김태원 구글코리아 팀장, 신용한 지엘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욱재 청년협동조합 이사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위원 중 8명으로 구성된 청년대표는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박기준 세종대 총학생회장,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 박신영 폴앤마크 연구소장, 손수조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회위원장, 건국대 학생 이상협, 장문정 성신여대 총학생회장, 정홍래 경북대 총학생회장 등이다.

이밖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있는 정부위원의 경우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여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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