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MI·ESS에 199억원 자금지원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1만2000가구에 스마트미터(AMI)를, 에너지저장장치(ESS)는 11㎿h가 공급된다. 이를 위한 보급지원 예산이 지난해 29억원에서 6.8배 증가한 19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스마트기기 보급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AMI로 교체해야 하는 전력량계는 한국전력공사 소유 2194만대, 아파트(734만호), 빌딩(300만호 내외) 등 집합건물 내 소비자 소유 1000만여대 등 3200만대에 이른다.

산업부는 AMI의 체계적 보급을 위해 지능형전력망법에 의한 `AMI 전환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 수립하고 2020년까지 전국의 모든 계량기를 AMI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전력량계의 60%를 차지하는 한전 계량기 전환 일정을 AMI 전환기본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AMI와 ESS 보급지원 예산을 지난해 29억원에서 199억원으로 증액해 1만2000가구에 AMI를 구축하고 시장에 ESS 11㎿h를 보급할 계획이다. AMI 통신방식 표준화를 위해 `표준화 TF`를 구성, 표준화 로드맵을 개정하고 TV유휴주파수 활용 방안도 검토한다.

산업부는 ESS 보급을 활성화하고자 전력다소비 사용자에게 일정비율 이상 ESS 설치 의무화와 공공기관 우선 적용을 추진한다. 발전사업자에는 공급전력의 일정비율 이상 설치 의무화도 검토할 방침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ESS 설치의무화 법안을 제정하고 2014년부터 이들 기업은 공급전력의 2.25%를 ESS로 설치, 공급하도록 했다. 또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대용량 ESS를 개발하려 리튬이온 배터리 이외에 레독스 흐름전지, 압축공기저장 등 다양한 방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 내역

올해 AMI·ESS에 199억원 자금지원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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