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7과 함께 선보인 자동차 서비스 `iOS 인더카(in the car)` 성공은 지도 데이터와 사용자 경험에 달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는 애플이 이번에 제시한 iOS 인더카 기능이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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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인더카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를 대체하는 서비스다. 음성인식비서 시리를 활용한다. iOS 인더카는 애플이 새로 선보인 아이튠즈라디오와 연동해 스트리밍 음악을 듣는다. 기존 AM/FM 라디오를 대체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 오는 전화와 메시지 받기는 기본이다.
문제는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내비게이션과 지도다. 애플 지도는 낮은 정확도 탓에 외면 받았다. 애플이 iOS7 공식 출시와 함께 지도 데이터를 확충하고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iOS 인더카 역시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애플 지도의 또 다른 문제점은 교통상황 표시다.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실시간 교통상황이다. 애플 지도는 여전히 빨강 노랑 초록으로 표시되는 교통상황 정보가 없다. 주유소와 주차장 정보도 부족하다.
현대기아차와 GM,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등 12개 자동차 제조사는 내년 iOS 인더카 서비스를 쓴 신차를 내놓는다. 제조사 입장에서 iOS 인더카의 가장 큰 단점은 자동차 정보 부족이다. iOS 인더카는 자동차 원격 점검과 위치추적, 운동 상태 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제조사는 이런 기능을 iOS 인더카에 스스로 통합해야 한다. 애플은 iOS 인더카에 서드파티 앱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자료:피케이엔와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