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필리핀 전력시장에 진출한다.
LS산전은 17일 마닐라 센추리파크 호텔에서 전력기기 판매업체인 유 엔 카오(Yu Eng Kao Electrical)와 후지-하야(Fuji-Haya Electrical) 두 개사를 공식 대리점으로 확정하고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S산전은 전력용 개폐기, 차단기, 계량기 등 저·고압기기를 판매할 방침이다. 필리핀은 만성 전력부족을 겪고 있으며 전기요금이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나라로 향후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특성상 주요 섬 간 전력 계통 연계와 농촌 지역에 전기공급 등 전력난이 심각해 정부차원에서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필리핀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자체적으로도 잠재 성장률이 클 뿐만 아니라 동남아로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필리핀 내에서 LS산전과 제품의 입지를 확고히 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성공적 사례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