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빛고을 중기대표 광주서 상생 모색

달구벌과 빛고을을 대표하는 영호남 중소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는 임내현 국회의원, 이형석 광주시 경제부시장, 이현수 호남권본부장, 나기수 첨단산단경영자협의회장, 백승균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첨단산단과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 교류협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호남 산업단지간 정보교류 강화와 우호 증진, 광역권 기업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멀리 구미에서 광주를 방문한 20여명의 영남권 기업인들은 광산업과 정보가전, 자동차산업 등 연구인프라가 밀집한 첨단산단을 살펴보며 교류방안을 모색했다. 평소 만나기 힘든 광주지역 기업인과 허심탄회하게 사업스토리를 풀어놓으며 동질감과 친분을 쌓아갔다. 협의회는 매년 두 차례 양지역을 방문해 경영, 기술, 기계설비 등 정보교류에 나서며, 공동홈페이지 등을 구축해 지역특산물 구매, 장학금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정책 제안 등을 추진한다.

때이른 무더위로 전력난이 심각해지자 에너지절감을 위한 절전운동에도 동참했다.

이날 협의회는 원전문제 등으로 전력수급 경보가 상시 발령되는 상황에서 `정전 위기대응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자발적인 절전운동을 펼쳤다.

이현수 본부장은 “양 협의회는 정기적 교류협력과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통해 산업분야에서 시너지효과는 물론이고 산업단지 간 상호협력에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영호남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인프라를 융합해 창조경제의 씨앗을 퍼뜨려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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