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아제르바이잔에 특허정보시스템 `특허넷(KIPOnet)` 기술을 이전해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허넷의 외국 기술 이전은 2011년 몽골에 이어 두 번째다.
특허넷은 특허청이 1999년에 개발한 우리 고유의 특허정보시스템이다.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10여개 개발도상국이 우리나라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미국, 일본 등 30여개 국가가 벤치마킹을 하는 등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에 이전된 특허정보시스템은 특허넷의 기능을 최대한 구현하면서 수요에 맞게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은 △특허 출원·접수의 전자화 △선행기술 DB 구축 및 검색의 자동화 △온라인 수수료 납부 등으로 돼 있다.
변훈석 정보기획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허넷을 외국에 전파해 지식재산권 분야 국격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