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기업이 혁신에 실패하는 이유는?…

실패에 연연해도 지나치게 낙관해도 곤란

비즈니스 리더들이 혁신에 성공하려면 과거의 실패에 지나치게 짓눌리거나 무조건 미래를 낙관하는 태도에 빠져서는 곤란하다고 12일 인포메이션위크가 지적했다.

기업은 보통 두 가지 태도 중 하나에 빠지기 쉬우며 균형을 잡는 능력은 부족하다. 오래된 기업일수록 `과거 돌아보기` 상태에 머물기 쉽다. 경영 효율을 위해 비용을 아끼다보니,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가치를 줄이는 오류를 범한다. 이들은 기업 신뢰도 유지를 위해 모험은 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스타트업 등 새로 설립한 회사들은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구체적인 혁신 전략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구성원들은 시장을 바꾸고 소비자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지만, 시간이 지나도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

혁신은 두 가지 태도가 균형을 이룰 때 실현된다는 설명이다. 회사의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배울만한 노하우를 선별해내고, 기업의 미래 청사진 역시 명확하게 설정해 추구할 혁신 컨셉트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 애플이라고 인포메이션위크는 전했다.

더그 스톤 기업혁신 전문가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며 “효과적인 통합을 위해 기업 구성원들은 어떤 방향이 해당 기업의 혁신 컨셉트를 실현할 수 있을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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