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케이디미디어(대표 김용태·폴 딩)는 뉴질랜드 위성방송 사업자 스카이로부터 홈쇼핑방송 채널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케이디미디어는 홈쇼핑 브랜드를 `예스 숍(YES SHOP)`으로 확정하고 뉴질랜드 100% 출자 자회사를 통해 방송 채널을 연내 개국할 예정이다. 또 뉴질랜드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TV홈쇼핑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뉴질랜드 무료 지상파인 프리뷰 채널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뉴질랜드 홈쇼핑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케이디미디어는 이 시장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케이디미디어는 인구 450만명 가운데 연소득 2만달러 이상으로 어느정도 구매력을 갖춘 시청자가 33%에 달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케이디미디어는 국내 홈쇼핑산업 경쟁력을 발판으로 한국의 주요 제조업체에 새로운 유통채널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홈쇼핑사업의 조기 성공을 위해 국내 방송 노하우와 IT시스템 경쟁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우 케이디미디어 부사장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 이미지가 가장 좋은 지금, 제조업 기반이 약한 뉴질랜드에서 쇼핑채널을 확보한 것은 한국제품 수출에 매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