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덕 델코리아 대표 "유통 재정비…올해부터 가시적 성과"

김경덕 델인터내셔널(이하 델코리아) 대표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덕 대표는 최근 “지난해 유통망을 재정비해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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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 2월 델의 한국법인 수장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 2011년 대기업 영업팀 전무로 델코리아에 합류, 공공과 중소기업 영업 부문을 이끌었다.

영업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구축하고 델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신임 대표가 됐다.

실제로 델코리아는 김 대표 부임을 전후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버 시장에서 대약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서버(x86) 9000여대를 판매하며 1위 사업자를 바짝 뒤쫓았다. 9000여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나 증가한 수치며, 지난 4분기에 비해서도 25% 늘어난 물량이다.

김 대표는 델의 유통 변화를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유통망이 산재된 측면이 없지 않았는데 이를 새롭게 정비했다”며 “`티어원(Tier1, 최우선 파트너)` 50곳을 선정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솔루션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핵심 파트너들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변화가 안착되면 2~3년 내 델코리아가 확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하지만 델에 있어서는 아직 위로 `룸(room)`이 많다”며 “2~3년 내 연매출 1조원을 꼭 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IBM, 시스코를 거친 영업 전문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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