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롱텀에벌루션 어드밴스트(LTE-A) 특허 2건 중 1건은 한국 기업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LTE 특허 세계 1위인 LG전자가 LTE-A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 특허전문 컨설팅 기관 테크IPM은 비교 검토를 마친 LTE-A 등록특허 중 LG전자가 23%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테크IPM이 분석한 LTE 특허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 소수점 이하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테크IPM이 양사 등록 특허 수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등록 특허 전체 건수가 182건을 감안하면 LG전자 특허 수가 42건, 삼성전자 특허 수가 41건인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모토로라(9%)와 노키아(8%), 퀄컴(7%)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미등록 출원 특허까지 포함한 LTE-A 관련 특허 수는 총 283건이었다. 미등록 특허를 포함하면 삼성전자가 20%로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8%로 2위다. 이어 퀄컴(14%), 모토로라(8%), 노키아(6%), 인터디지털(6%) 등 순이다.
특허 괴물로 불리는 인터디지털이 등록 특허 5%, 미등록 특허 포함 6%를 보유해 각 부문에서 나란히 6위에 오른 것도 주목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