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오픈웹 기반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새로 구축했다. 유플리트(대표 최근화)는 작년 KB국민은행 오픈웹 도입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수행한데 이어 우리은행 오픈웹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혁신적인 인터페이스(UX)와 모바일웹과 일원화하는 `One Web` 개념으로 차별화했다. `오픈웹`은 과거 MS사의 O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국한되었던 사용자 환경에서 벗어나 OS와 디바이스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가리킨다.
우리은행은 `원 앱` 구현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통일된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이 PC와 모바일웹 UI을 이원화한 반면, 우리은행은 일원화해 하나의 UI 디자인으로 스마트폰과 패드형 디바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좌측 메뉴를 제거하고 패럴랙스 스크롤을 활용한 넓어진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권에서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인터넷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많은 투자를 진행해 왔으나 모바일 투자는 이제 막 시작하는 상황이다. 오픈뱅킹 서비스 은행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씨티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외환은행 등이 구축을 끝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