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지티앤티, 정보보안 시장 진출

지티앤티가 스마트폰 도청 방지 솔루션을 앞세워, 정보보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와 무선통신망 운용 경험을 신규로 뛰어든 정보보안 사업과 결합,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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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한 지티앤티 대표이사 회장

이세한 지티앤티 대표는 9일 “20여년간 축적해 온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이버 보안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2의 창업에 준하는 종합 보안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SKT와 KT에 공급해 오던 이동통신 중계기 사업이 성숙기를 맞아 수요가 감소하자,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해 왔다. 사이버 보안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중앙연구소에 사이버보안 연구개발팀을 신설했고, 자문 교수단도 확충할 예정이다.

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티앤티는 앞으로 스마트폰 도청방지 비화 솔루션을 비롯 CCTV 영상 암호모듈, 관제서비스 등 종합 보안 기업으로 변신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략상품은 스마트폰 도청 방지 비화 솔루션이다.

이성일 지티앤티 사업부장은 “스마트폰의 도청·해킹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보안 마이크로SD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보안마이크로SD는 스마트폰에 장착 후 전용앱을 실행하면 음성·데이터 통신을 암호화한다. 국내 독점공급자와 사업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며, 지티앤티가 보유한 통신보안기술을 접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기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정부 보안 강화시스템 구축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이세한 대표는 “사이버보안 장비와 통신비화 장비 등을 개발·공급해 온 방산 전문업체를 인수했으며, 이달부터 민간 및 공공 사이버 보안 산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티앤티는 장기적으로 교육과 보안 컨설팅 사업 진출도 추진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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