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스크린에서도 흥행 돌풍 중이다. 꽃미남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한국 영화 사상 최다 예매량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사전 예매로 티켓 34만 9982장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전 예매율 80%로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 기록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북한에서 남파한 세 엘리트 요원을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맡았다.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5일 개봉했다.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20000:1의 경쟁률을 뚫은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류환 못지않은 실력자 리해랑,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 세 사람은 5446부대의 전설 같은 존재다.
이쯤 되면 안 봐도 뻔한 구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김수현의 간첩 역할이 특이하다. 북한에서 괴물처럼 길러진 그는 어이없지만 남한에서는 동네 바보가 돼야 한다.
전달되는 명령도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그는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전혀 뜻밖의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가 내려진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