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계열의 미디어렙 전문 기업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가 오는 7월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린다.
나스미디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국내 미디어렙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주식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미디어렙사란 각 미디어(매체)의 광고 판매 대행을 비롯해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에게 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을 통한 미디어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나스미디어의 매출액은 지난 2010년 188억원에서 2012년에는 235억원으로 연평균 약 12%씩 성장했다.
정기호 대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나스미디어와 같은 미디어렙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기존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크로스미디어 광고, 인터렉티브 광고 시장에도 진출해 통합 디지털 미디어렙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스미디어의 공모 예정 밴드가는 7500원~9000원이며, 총 191만9000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824만6432주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