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중국 레노버와 스마트폰 합작법인을 만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스마트폰 제조와 판매를 아우르는 형태와 공동 출자라는 큰 틀의 합의는 끝났고 세부 조율을 거쳐 이달 내 합의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휴대폰 업체 상당수가 외국세에 밀려 부진을 거듭하면서 재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EC는 카시오, 히타치와 함께 NEC카시오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휴대폰 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 3위를 넘나드는 레노버와 손잡고 개발과 부품 조달, 생산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서 부진을 씻겠다는 청사진으로 풀이된다.
레노버 입장에서도 NEC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개발력을 높일 수 있다. 양사는 2011년부터 일본 내 PC 사업을 함께 펼쳐가는 중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