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에 새 맥북 프로 공개되나

지난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달고 고가 노트북 시장에 바람을 일으킨 애플 `맥북 프로`가 더 얇아진다.

애플 전문 미디어 나인투맥은 오는 10일 열리는 애플 개발자콘퍼런스 WWDC2013에서 맥북 프로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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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0일 열리는 WWDC에서 새로운 맥북프로를 공개할 전망이다. 사진은 레티나 맥북프로.

밍치워 KGI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풀 HD 1080p 카메라를 쓴 더 얇은 레티나 맥북 프로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제품 맥북 프로의 가장 큰 변화는 인텔 하스웰 프로세서다. 하스웰은 CPU 처리 능력이 향상되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이 칩이 쓰이면 배터리 공간이 줄어들어 두께도 얇아진다.

맥북 프로는 맥북 에어보다는 무겁고 두꺼워 휴대가 불편했는데 신제품은 이 단점을 극복한다. 풀HD급 카메라는 페이스타임을 보다 선명하게 즐기게 돕는다.

애플은 지난해 WWDC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쓴 맥북 프로를 내놓으며 노트북 시장에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바람을 일으켰다. 이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지만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게 단점이다.

노트북 시장은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패드가 관심을 끌면서 침체의 늪에 빠졌다. 애플 맥북프로는 이런 환경에도 지난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09년 750만대 수준이었던 맥북 프로 판매량은 2010년 980만대, 2011년 1280만대, 지난해 1360만대로 증가했다. 세계 PC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5%에 불과하지만 이익은 45%나 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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