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 연내 세계 60개 지역 한인 네트워크 구축…플랫폼 수출도

스마트폰 앱으로 세계 곳곳의 재외 한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위플` 서비스가 연내 세계 60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뛰어난 연결성과 쉬운 사용환경 등 장점을 살려 플랫폼 수출도 추진한다.

위플월드(대표 이성권)는 현재 뉴욕, 런던, 베이징 등 세계 24개 도시 한인 언론이 참여하는 위플 네트워크를 연내 6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예를 들어 `위플 뉴욕`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뉴욕 현지 뉴스와 부동산, 사고팔기, 구인구직, 할인판매 등 각종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업소 위치, 할인이벤트 정보, 인근 여행정보 등도 제공한다. 현지 한인은 물론이고 해당 지역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간 사람도 위플 앱만 깔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앱과 동일한 정보는 지역별 웹에도 똑같이 구현한다. 위플 본사 홈페이지(www.weeple.net)는 한민족 통합 네트워크의 포털 관문 역할을 하며, 지역별 웹은 현지인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구조다.

위플은 24개 지역에 이어 보스턴, 뮌헨, 시드니 등 19개 지역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오는 7월 위플 활동 도시가 43개로 늘어나며, 연말까지 60곳, 2014년 말까지는 세계 12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 수출도 추진한다. 위플은 최근 캐나다 레이포트 미디어 그룹과 플랫폼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레이포드 미디어 그룹은 위플 플랫폼을 활용해 북미에 거주하는 480만명 필리핀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플은 향후 미국 내 베트남인, 중국인, 일본인, 인도인, 태국인 사회 등으로 진출 영역 확대를 추진한다. 또 세계 한인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여행·숙박 서비스, 교육정보·학생 교류, 세계 한인 소상인을 위한 물류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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