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OD에 대처하는 10가지 자세

개인 모바일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브링 유어 오운 디바이스(BYOD)`는 많은 장점을 가졌지만 모든 이들이 반기는 것은 아니다. CIO매거진은 BYOD를 대하는 직장인 유형을 밀레니엄과 마니아, CEO 등 10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밀레니엄형`이다. 개인 장비를 업무에 활용하는 데 스트레스를 받는다. 2000년이 밝으면 세상에 극심한 혼란이 올 것으로 예상했던 사람들이 연상된다. 2000년대 중반 블랙베리 사용을 꺼려했던 사람들과 유사하다. 야근은 할지언정 주말에 업무와 얽히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두 번째는 `마니아형`이다. 원격 시스템 모니터링 같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을 발견해 유용하게 써먹는다. 개방성이 높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기기를 주로 사용한다. 반면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상사에게는 조소를 보낸다.

`CEO형`이 세 번째다. 주로 임원급에 해당하는 이들은 BYOD에 거룩한 환상을 갖고 IT 부서 직원을 괴롭힌다. 어제 출시된 새로운 모바일기기인지, 이미 사양길을 걷는 장비인지는 안중에 없다. 무조건 본인이 생각한 BYOD 환경을 구현하라고 직원을 닦달한다.

CEO형과 비슷한 `구세대형`은 권위주의적 임원을 뜻한다. 모든 이에게 이점을 가져다주지 않는데도 회사 전체에 BYOD 정책을 강요한다. 자신이 원치 않아도 업무에 맞는 모바일기기로 변경하고 강제적 보안 서약을 해야 할 지도 모른다.

타이핑을 싫어하는 `영업사원형`은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회사 통제를 덜 받는 `시간제 근무자형`은 BYOD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사람이다. `투덜이형`은 개인장비를 업무에 활용하든 안 하든 불평만 늘어놓는다. 호시탐탐 내부 정보를 빼내가려는 `나쁜직원형`은 늘 경계해야 한다.

◇BYOD를 대하는 10가지 직원 유형

·밀레니엄형

·마니아형

·CEO형

·구세대형

·영업사원형

·시간제 근무자형

·투덜이형

·소셜 네트워커형

·나쁜직원형

·CIO형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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