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PU 가속기, 에이즈 극복의 열쇠 찾는데 크게 기여

엔비디아 그래픽프로세서(GPU) 가속기가 에이즈 항바이러스 신약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엔비디아(대표 젠슨황)는 일리노이대학교 어바인 샴페인캠퍼스(UIUC) 연구진이 엔비디아 테슬라 GPU 가속기를 활용해 에이즈 바이러스 캡시드의 화학구조를 알아냈다고 30일 밝혔다.

캡시드는 바이러스 유전 물질을 보호하는 단백질 껍질로 바이러스의 독성을 결정한다. 캡시드 구조를 파악하면 에이즈 신약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에이즈 사망자수는 총 2500만명, 감염자수는 3400만명으로 추산된다.

UIUC 연구진은 슈퍼컴퓨터 블루워터즈를 활용해 에이즈 바이러스 전원자 시뮬레이션을 실행, 6400만개 원자로 구성된 캡시드 구조를 밝혀냈다. 블루워터즈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K20X GPU 가속기 3000대가 장착됐다.

엔비디아 테슬라 GPU 가속기는 대체 에너지·천체물리학·신약 개발·기후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 쓰이고 있다.

클라우스 슐텐 UIUC 교수는 “블루워터즈의 GPU 가속 컴퓨팅이 없었다면 이 정도 규모의 시뮬레이션을 구동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5년여 전부터 GPU 가속기를 연구에 활용했는데,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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