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 의장 예정자로 민원기 대변인을 선정했다.
민 대변인은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UN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 월드뱅크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전문가로 활약했다.

미래부는 민 대변인의 이 같은 탁월한 업무역량과 글로벌 활동 경험을 ITU전권회의 의장으로서 최적이라고 평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ITU전권회의 의장은 각국 주요 인사와 교류를 비롯해 ITU 활동을 통해 향후 IT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도 가능한 만큼 글로벌 인재 양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오는 6월 중순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ITU 연례이사회에 의장 수행 예정자 자격으로 참석, ITU 주요 인사, 회원국 수석대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ITU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글로벌 ICT 외교 활동을 시작해 나갈 예정이다.
ITU의 최고위 회의인 전권회의 의장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정책논의를 주관하고 사무총장·사무차장 등 ITU 고위 선출직 선거를 관리·감독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