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장관 급히 귀국, 전력체계 점검

산업부는 29일 윤상직 장관이 해외 출장 중 일어난 원전 가동중단 사태를 수습하고 여름철 전력대책 마련을 위해 급히 귀국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장관은 귀국 직후 삼성동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원전3기 정지에 따라 악화된 전력수급 상황과 유관기관간 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력거래소, 한전, 한수원, 발전공기업(5사),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전력유관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장들은 여름철 발전기 특별 관리방안, 연료수급 대책, 수요관리자원 확보계획, 에너지 과소비 단속 계획 등 여름철 수급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을 보고했다.

윤 장관은 “원전 3기 정지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만큼, 전 유관기관은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수급위기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또 오늘부터 전력수급 비상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전력수급 비상대책기간 동안 전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해 비상상황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31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 장관 등과 함께 여름철 전력대책과 대국민 절전호소 담화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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