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제포럼 “지역 발전위해 혁신시스템 구축 시급”

세종시 출범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으로 중요성이 커진 충청권 발전을 위해선 지역혁신 시스템과 지역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7차 충청권 경제포럼이 29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한 장재홍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충청권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혁신 시스템 구축 △지역기업 생태계 조성 △지역노동시장 활성화 및 유기적 연계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위원은 광역경제권 산업육성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로 △지역차원 일자리창출 방안 강구 △창업 및 제품혁신 활성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육성관련 정책수단 개발 △산업융합발전기본계획의 지방적 구현 등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박경 목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현수 중부대 교수,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원광희 충북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 한무호 충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열렸다.

회의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인홍 대전정무부시장, 설문식 충북경제부지사, 변평섭 세종정무부시장, 이희평 충남경제포럼 대표, 손종현 대전경제포럼 대표, 이병구 충북경제포럼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환영사에서 “지방이 중심이 되어 국가발전을 주도해 나가자”며 “충청권 포럼을 통해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동 현안을 논의하면서 충청권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평 충청권 경제포럼 공동위원장은 “충청권은 세종시 출범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추 거점으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의 중심지로 명실상부하게 도약하고 있다”며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충청권 경제포럼은 지난 2011년 6월 충남경제포럼과 대전경제포럼, 충북경제포럼 회원과 충남·대전·충북 3개 시·도 발전연구원, 테크노파크 관계자, 정책자문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내년에는 세종경제포럼도 참여할 예정이다.

천안=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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