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구글의 합작 레퍼런스폰 넥서스4의 화이트 모델이 출시된다.
LG전자는 넥서스 4의 흰색 모델을 홍콩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29일 홍콩을 시작으로 수 주 안에 아시아와 북미, 유럽, 중동에서 넥서스 4 화이트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넥서스 4 화이트의 사양은 기존 블랙 제품과 같다. 아이폰3GS처럼 옆면과 뒷면만 흰색을 입은 모습으로, 그 밖에 디자인 측면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전문 블로그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가 이 모델의 공식 이미지를 입수, 공개하며 출시가 예고됐다. 안드로이드 최신 4.3 버전을 가장 먼저 적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넥서스4는 지난해 말 출시된 구글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용체계를 탑재한 레퍼런스폰이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GB 메모리, 4.7인치 트루 HD IPS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충전효율이 60% 향상된 2100㎃h 대용량 배터리도 장착했다. 높은 하드웨어 성능임에도 300불대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한편, 넥서스4 화이트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기본 블랙 모델 역시 7개월 가량 지연된 현재까지 정화한 국내 출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지난 23일 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가격과 함께 등록됐으나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홈페이지상에서 삭제됐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