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정저우, 대전과 광저우 등 한국과 중국 간 지방 클러스터 연결로 대중국 수출 활로 개척에 나선다. KOTRA(사장 오영호)는 우리 중소기업 대 중국 수출지원과 한·중 산업 클러스터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한중 지방 클러스터 파트너링 사업`을 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IT클러스터인 대전과 광저우, 섬유 클러스터인 대구와 정저우, 자동차클러스터인 울산과 선양, LED 클러스터인 광주와 원저우, 의료 클러스터인 경기도와 충칭 등 중국 5개 지역의 산업 클러스터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기업 간 무역과 기술협력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중국 각 지역별 주요 바이어들이 한국의 지방 도시를 방문해 상담과 세미나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29일부터 7월초까지 정저우에서 40개사의 섬유 바이어, 항저우에서 LED 관련 30개사 바이어 등 총 100곳 중국 바이어가 방한한다.
산업·지역 간 파트너링 구축뿐 아니라 정저우 하남성 복장협회, 윈저우 LED협회, 충칭 의료기관 등과 울산 UEPA, 광주 광전자협회, 대전시, 대전 무역협회, 대전 테크노파크 등 양국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중국 산업 클러스터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해 중국 산업 클러스터의 이해와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박진형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한중간 산업 클러스터 협력을 강화하고 대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에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 중국 도시화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산업 클러스터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