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 태양광 사업 포기

LG실트론이 태양광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했다.

LG실트론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LG실트론은 2009년 태양광 웨이퍼를 생산하기 시작해 태양광 웨이퍼 생산량을 2010년 1034만장에서 2011년 1816만장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태양광 수요가 급감하면서 생산량을 1614만장으로 줄인 데 이어 지난 1분기엔 310만장만 생산했다.

2010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2011년 14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 이익이 667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어 지난 1분기엔 태양광 웨이퍼 사업 부진으로 25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LG실트론은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 라인은 반도체 웨이퍼 라인으로 전환하고 해당 인력도 이동배치할 계획이다.

LG실트론 관계자는 “태양광 업황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관련 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 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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