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흑점폭발, 3단계 태양입자 유입 상황 발생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흑점이 폭발해 23일 낮 12시 40분에 3단계급 태양입자 유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흑점 폭발은 1~5단계로 분류하는데 3단계는 `주의`에 해당한다.

이번 태양입자 유입은 22일 밤 10시 25분께 발생한 2단계급 폭발이 원인이다. 흑점 폭발로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양성자 입자가 지구권에 도달해 발생했다. 이번 3단계 상황은 24일까지 유지되다가 2~3일 후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3단계 태양입자 유입 때문에 극항로를 운항하는 항공기의 단파통신 장애가 우려되고 우주방사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항공사는 향후 1~2일간 북극항로를 우회해 운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인공위성에는 태양전지판 손상 등 고에너지 입자 피폭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위성관리기관은 위성 상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 우주전파센터는 태양방출 물질이 지구를 완전히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27일까지 태양활동 감시 및 유관기관 지원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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