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CAR]IBM 래쇼날 재즈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자동차들은 점점 똑똑해지고 불과 4~5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기능들을 척척 해낸다. 운전자를 알아보고 시동을 자동으로 켜고, 더운 여름이면 미리 시원하게 에어컨을 켠다. 자동차 와이퍼에 탑재된 센서는 비가 많이 오면 강우 정도를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스스로 와이퍼를 작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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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지능화될수록 그만큼 개발과정은 복잡해진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설계작업에만 1000만 라인 이상의 코드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첨단 전기 전자 장치에 결함이 발생하면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다. 전 개발 과정을 종합 관리하고 수백만 번에 달하는 각각의 개발과정을 자유자재로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인 이유다.

IBM 래쇼날 재즈 플랫폼은 자동차 한 대가 출시되기까지 전 개발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개방형 플랫폼이다. 전기자동차나 럭셔리 카는 수천 개의 부품과 전자 부품들을 제어하기 위해 500만에서 1500만 라인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포함된다.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부품업체, 하청 개발 업체들 간의 긴말한 협업을 위한 통일된 개발 플랫폼도 필요하다. 래쇼날 재즈 플랫폼은 간소화한 라이선싱, 통합 관리 기능 및 유관 시스템 간 원활한 연동성과 자동화된 추적 기능을 통해 전 개발 과정을 종합 관리, 빈번히 발생하는 오류를 사전에 예방해준다.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발견해서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등 통합적인 개발환경을 제공해준다.

예전에는 자동차 브레이크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를 일부 변경해야 할 경우 이로 인해 브레이크 작동에 이상이 없을 것인지, 예산이 초과될 수 있을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외부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뒤져서 검토해 봐야한다.

하지만 IBM 래쇼날 재즈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쿼리기능을 실행하게 되면 브레이크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설계와 관련된 수천여의 의존관계를 추적해서 신속하게 식별해 분석해낼 수 있다.

권오성 IBM 래쇼날 사업부 실장은 “IBM 래쇼날 솔루션과 재즈 플랫폼은 개방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사 솔루션 대비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라며 “실제 선진 자동차 고객사들은 래쇼날 기술을 통해 비용 및 운영 리스크를 20~30% 이상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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