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은 23일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3`에서 고성능 폴리에틸렌 브랜드 `넥슬렌(Nexlene)`을 공개했다.
넥슬렌은 SK종합화학이 2010년 촉매·공정·제품 등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자동차 내장재, 신발, 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된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2일 차화엽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넥슬렌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차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세계 화학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넥슬렌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능 폴리에틸렌은 기존 범용 제품보다 충격에 강하고 위생성·가공성 등이 뛰어나다. 세계 시장 규모는 연 300만톤(7조원대)이며 미국계 글로벌 화학회사인 다우케미칼과 엑손 모빌이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3700억원을 들여 울산콤플렉스에 연산 23만톤 규모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SK종합화학은 넥슬렌 상업생산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폴리머 시장 내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